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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쓰러진 동생 깜짝 놀라서 119를 불러 응급실로 왔다. 갑자기 식은땀이 난다고 하더니 어지럽다며 체한 것 같다면서 소화제를 찾아 물로 된 소화제를 먹고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앉아 있다가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너무나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모를 정도로 놀랐다.

    실신에 대응하는 방법
    병원에서 검사 후 대기하는 모습

    119 전화를 통해서 알려 주시는 대로  호흡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말을 걸어보고 상태를 확인해 전달했고 가지고 있는 병들이 있는지 물어보아 대답해 줬다. 같이 있던 막냇동생과  같이 쓰러진 둘째 동생을 부축해 방에 누이고 발을 높이 들어놓으라 해서 높이 받쳐주고 보니 동공도 커다래져 있고 몸에 힘이 전혀 없이 늘어져 움직임도 없었다.

     

    초조히 기다리다   다행히 빠르게 119 구급 대원들이 오셔서 응급처치와 상태를 체크를 했다. 제일 먼저 혈압을 체크를  했다. 

    혈압이 낮게 나왔고 80/60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욕조에 머리를 부딪혔으니  머리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한다.
    다행히 심정지는 아닌 것을 확인한 후 구급차에 전달을 했다. 심정지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오셨는지 그나마 다행이라는 모습이었다.


    구급차에 들것으로 옮기는데 상체 부분을 위로 올려 앉혀서 옮겼다. 가까운 대자인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중외 엔에스 주사액(염화나트륨)을 맞으면서 혈압을 수시로 체크해 110/80까지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 병원에 이동하는 도중  의식도 찾고 동공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움직이지 않던 몸도 움직여진다고 해서 한숨 돌렸다.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x-lay와 ct를 찍고  심장초음파 검사를 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3시간 걸린다고 한다.  아직 50도 안되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건강은 언제나 주의해도 부족한듯하다. 

     

    지금은 의식도 또렷해져 얘기도 나눌 수 있지만 아까 그 한순간은 정말이지 아찔했다. 만약 쓰러진 순간이 운전을 하는 도중이었다면 만약 혼자 있을 때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오늘은 정말 천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은 자신하는 게 아니라는 말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119 구급 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빠른 출동과 침착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응급처치와 병원으로 빠르게 픽업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 동생도 얼른 낫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검사 결과 미주 신경성실신이라는 병명이며 전조증상이 있으니 바로 어지럼증과 귀가 먹먹해지고 식은땀이 나며 울렁거림과 호흡이 가빠진다고 한다.

     

    발생하는 이유는 저혈압으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의식이 없어지고 몸에 힘이 빠져 쓰러지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평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눕고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릴만한 곳에 올려 머리로 혈액이 올라가기 쉽게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고 하셨고 조금 더 지켜보자 시며 24시간 홀터 모니터링을 위해 홀터를 착용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고 한다. 바이탈을 체크하면서 바로 증상이 없으면 퇴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 이상이 없이 퇴원하기를 기원해 본다.

     

    평소에 또 이런 증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고 대처상황을 잘 알아두어야 해서 방법을 알려주신 대로 정리하고 또 알아보고 적어본다. 기절하려는 조짐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적절히 안전 조치를 취해 심각한 부상을 입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응하는 방법미주신경성 실신에 대응하는 방법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응하는 방법

    내가 기절할 때

    기절할 것 같은 증상이 보일 때

    구역질, 어지럼증, 현기증 희거나 검은 점이 보인다. 또는 시야가 흐려지거나 좁아진다. 아주 덥거나 땀이 난다. 속이 좋지 않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기절하기 직전이라는 신호이다.  얼른 누울 곳을  찾아 혈류가 뇌로 가도록 다리를 들어 올린다. 바닥에 누울 수 없다면 자리에 앉아 무릎 사이에 머리를 넣는다. 10-15분가량 자세를 유지한다.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숨을 내뱉으면서 심호흡을 한다. 이렇게 하면 진정 효과도 있다. 그러면서 주변에 도움을 청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상황을 알리는 것이 좋다. 그러면 내가 쓰러질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필요하면 119에  연락해 줄 수 있으니 꼭 알리자.


    곧 기절할 것 같다면 주변에 위험한 것들을 치우고 기절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
    예를 들면 날카로운 물건을 피해 쓰러지도록 자세를 잡는다.

     

    앞으로 기절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 취하기.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규칙적으로 먹기: 특히 날씨가 더울 때는 물과 다른 음료를 많이 마셔 계속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건강에 좋은 식사를 하면 공복일 때 느끼는 어지럼증과 허약함을 개선할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 피하기: 스트레스받거나 속상하거나 불안한 상황에 처하면 기절하는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이런 상황을 피해서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약물, 술, 담배 안 하기: 약물, 술, 담배에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독성 물질이 가득해서 기절하는 사람도 있다.


    갑자기 자세 바꾸지 않기: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서는 등 갑작스러운 움직임 때문에 기절하기도 한다. 가급적이면 천천히 일어서고 고정된 물건을 잡고 몸의 균형을 잡는다.

     

    빈번하게 기절을 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기절이 심장질환, 기립성 저혈압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더욱 심각한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절하면서 머리를 부딪쳤거나 임산부이거나 당뇨, 심장병,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나 가슴 통증, 착란,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의사가 기절의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환자의 병력을 물어볼 수 있다.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등 더 자세한 검사도 실시된다.

     

    주의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기절하는 일이 흔하다. 임신 말기에는 커진 자궁이 혈관을 압박하고 피가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임신하면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남성보다는 여성 그리고 75살 이상 노인들이 더 잘 기절하는 편이다.

     

    동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에게  매우 필요한 내용인 것 같다. 동생에게도 다시 한번 위의 내용을 알려주었다.

    한번 이런 일이 발생하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특히 주의하고 위의 내용을 유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